왜 ‘등기 완료 후 이사’가 안전할까요

임대차가 끝났는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상태에서 먼저 집을 비우면, 기존에 갖추었던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이 약화되거나 상실될 수 있습니다. 반대로 임차권등기명령이 결정되고 등기부등본에 ‘임차권등기’가 기재된 이후에 이사·전입신고를 하면, 종전 주택에 대한 권리를 이어가며 보증금 회수 전략을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. 즉, ‘신청 접수’가 아니라 ‘등기 완료 확인’이 분기점입니다.

이사 전 점검 리스트

아래를 순서대로 확인하시면 보증금 보호에 유리합니다. 각 항목은 실제 상담에서 빈번하게 놓치는 부분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.

• 등기부등본 확인: ‘을구’에 임차권등기 기재 여부·기재일자를 확인합니다.
• 계약·확정일자 서류: 임대차계약서 사본, 확정일자, 전입일 입증자료를 보관합니다.
• 보증금 미반환 입증: 통화·문자·계좌내역 등 반환요구 및 미지급 증빙을 챙깁니다.
• 열쇠 인도 정리: 이사 당일 인도 사실을 사진/문서로 남겨 분쟁을 줄입니다.
• 전입신고 타이밍: 등기 완료 후 새 거주지에서 즉시 전입신고를 진행합니다.

자주 묻는 핵심 포인트

Q. 등기 완료 전에 이사하면 어떻게 되나요?
일반적으로 대항력은 약화되거나 상실될 수 있습니다. 안전을 최우선으로, 등기 완료 후 이동하세요.

Q. 등기 완료 후 이사하면 권리는 유지되나요?
등기 시점 기준으로 대항력·우선변제권을 확보하거나 유지할 수 있습니다. 이후 전입신고를 옮겨도 종전 주택에 대한 권리 주장은 가능합니다.

Q. 준비부터 이사까지 얼마나 걸리나요?
사안·법원·송달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. 결정·등기 완료 시점 확인이 가장 중요합니다.